어깨수술 후 4주차 초음파 검사 및 엑스레이

어깨수술 후 4주 차

지난 포스팅에서는 어깨수술 후 2주 뒤 실밥 제거까지의 후기를 기록해 봤다. 이번에는 4주 차와 7주차 병원에 와서 진료를 본 후기를 포스팅해보려 한다. 수술 후 4주차까지 환자 입장에서 가장 불편한 점은 어깨 보조기를 계속 차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밥 먹을 때도, 활동할 때도, 잘 때도 차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렇게 해야 수술 부위가 잘 자리를 잡기 때문에 그만큼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보조기를 차고 직장 생활도 하고 애들도 돌보고 하다 보니 어느덧 4주차 점검을 받으러 갈 시간이 되었다. 토요일에 진료 날짜를 잡았기에 여기서 금요일 저녁에 기차로 출발했다. 공교롭게 진료 잡힌 날이 12월 24일이라 아이들에게 좀 미안했지만 그래도 치료가 먼저기에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병원에 갔다. 아침 일찍 서울본브릿지병원에 가서 접수를 하고 병원에서 하자는 대로 진행을 하였다.

어깨수술 후 4주차 검사 및 치료 안내지

초음파 검사

이 날은 엑스레이 촬영, 초음파 검사, 물리치료 등이 주요 일정이라 할 수 있었다. 접수 후에 우선 엑스레이를 찍고 초음파 실에 가서 신진협 원장님께서 들어오실 때까지 기다렸다.

초음파 검사 기계

 간호사님이 이렇게 세팅을 해 놓으면 곧 원장님이 오셔서 직접 초음파 기계로 수술 부위를 살펴보시면서 점검을 해 주신다.

 

신진협 원장님 수술부위 초음파 설명

초음파 검사하며 원장님께서 설명해 주시는 영상 촬영이 제대로 안되어 아쉽다. 그래도 설명이라도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여 자막을 넣어 올려본다. 초음파로 본 결과 다행히 수술한 힘줄들은 상태가 나쁘지 않고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한다. 4주 차 동안 보조기를 잘 차고 있었고 무리하게 움직이지 않으려 노력한 것이 도움이 되었다고 본다. 견쇄관절염의 경우 초음파보다 엑스레이 상에서 상태가 잘 보이기에 견봉 엑스레이 사진을 보며 원장님께서 추후 설명을 해 주셨다.

X-ray 설명

견쇄관절염 수술 후 4주차 엑스레이 설명

뼈를 깎아낸 부위도 큰 이상 없이 회복 중이라고 한다. 아직은 수술하고 충분한 시간이 지난 것이 아니기에 아직 붓기가 좀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훨씬 좋아질 거라 하셨다. 4주 차까지는 실제로 견봉 쪽 부위 통증이 좀 있긴 했다. 원장님께서는 3주 후에 부분 mri등을 찍어서 추후 상태를 보자고 하셨다. 나는 지방에 있어서 토요일에만 올 수 있고, 신원장님은 한 달에 두 번 토요일에 나오시기에 수술 후 8주차가 아닌 7주차 진료를 보게 되었다. 4주차까지 안정적으로 회복이 되고 있어 좋았다. 이제부터 다음 진료 때까지는 가동범위 확장 재활운동을 진행하면 된다. 왼쪽 어깨 수술 때 해 보았기에 재활하는 데 있어 큰 어려움은 없을 예정이다. 

물리치료

어깨 가동범위 확장 물리치료

 

어깨가동범위 확장 물리치료(110º)

검사 및 진료를 다 받은 후 물리치료실에 갔다. 우선 어깨 가동범위를 늘리는 치료기로 시작을 했다. 이 날은 가동범위를 110 º에 두고 진행을 했다. 110 º 까지 올라가는데 통증은 없었고, 동작이 반복될수록 부드러운 움직임을 보였다.  

심부열치료

그다음은 심부열치료를 했다. 이건 왼쪽 어깨 수술 때부터 시작해서 처음 해 보는 치료기기였다. 뜨겁거나 통증이 있거나 하진 않다. 아무 느낌은 없는데 보다 신체 깊숙한 곳까지 치료가 가능하다고 한다. 

심부열치료를 하고 나서는 전기치료, 레이저치료, 그리고 냉각치료를 진행했다. 전기치료의 경우 강하게 하기보다는 자극이 느껴질 정도의 강도로 치료를 진행했다. 이렇게 해서 이 날의 모든 검사 및 치료가 종료되었다.

어깨수술 후 4주 차 정리

필자는 회전근개 견갑하근 파열, 이두박근 장건 아탈구 및 부분파열, 관절와순 파열, 결절종, 견봉 쇄골 관절염으로 인해 11월 25일에 서울본브릿지병원 신진협 원장님께 수술을 받았다. 2022년 12월 24일에 4주 차 검사 및 진료를 받았다. 4주차에는 초음파 검사, 엑스레이 촬영을 했고 검사 결과 큰 이상 없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중이다. 이 날 진료 이후 어깨 보조기는 제거를 하게 되었다. 물리치료까지 하고 3주 뒤에 다시 검사 및 진료를 진행 하기로 하였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4주차 때까지 보조기를 잘 차고 있는 게 초반 빠른 회복의 열쇠가 되는 것 같다. 어깨수술 하신 분들이 있다면 이 부분을 기억해서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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