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수술 후 7주차(50일 경과) 진료 후기

어깨수술 후 50일 

어깨 회전근개 파열 및 견쇄관절염 등 다양한 질환으로 2022년 11월 25일에 수술을 하고 7주 차에 진료를 보러 서울본브릿지 병원에 갔다. 수술 후 언제 어깨를 자율적으로 위로 들 수 있나 싶었는데 이런 경우 시간은 정말 약인 것 같다. 수술 후 50일째가 되는 1월 14일에는 어깨 MRI를 찍고 그것을 바탕으로 원장님의 진료를 받게 된다. 이날까지 느낀 경과를 보면 통증은 많이 줄어들었고 어깨도 제법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수준이 되었다. 손을 앞으로 바로 올리면 팔이 귀까지는 안 가지만 그래도 코 정도까지 올릴 수 있을 정도로 가동범위가 회복되었다. 수술 후 흉터도 많이 아물었다. 다만 어깨와 이두근 쪽에 간헐적으로 콕콕 쑤시는 느낌의 통증이 있었다. 과연 MRI에서 살펴본 어깨 수술 후 모습은 어땠는지 포스팅으로 남겨본다.

어깨수술 후 50일차 수술 부위 모습

MRI 결과

이 날 병원 예약은 오전 11시였다. 병원에 도착하여 영상의학과 앞에 가서 엑스레이와 MRI 촬영 대기를 했다. 엑스레이는 견쇄관절 쪽 뼈를 깎아 냈기에 그것을 확인하기 위해 찍고 나머지는 MRI를 통해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다. 어깨 부분 MRI라 검사 시간은 10분도 안걸렸던 것 같다. 두 가지를 촬영하고 원장님 실에서 결과를 함께 확인한다.

 

어깨수술 후 7주차 MRI 결과

MRI 결과 수술 한 힘줄 부위는 잘 붙어 있었다. 다만, 수술 부위 주변에 염증이 제법 생겨 있었다. 엑스레이는 지난 번 포스팅 때와 별다른 차이가 없는 상태로 나왔다. 아직 수술 부위가 완전히 자리를 잡은 것이 아니기에 무리해서 힘을 쓰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말을 들었다. 수술 후 3개월이 되기까지는 가동범위를 살리는 재활 운동에 집중해야 한다. 이 날은 염증이 있으니 그것을 완화해 주는 주사를 처방받았고, 다음 진료는 수술 후 3개월 차가 경과한 시점인 2월 25일로 예정되었다.

주사 및 물리치료

신 원장님의 진료실에서 나와 주사실에서 호명이 있기까지 대기했다. 주사실에 가서 상의 탈의를 하고 침대에 누워 원장님이 오시기를 기다렸다. 원장님께서 오셔서 주사 놓을 위치를 확인하신 후 직접 바늘을 꽂으셨다. 처음 주사 바늘이 들어갈 때만 따끔했고 그다음은 크게 느낌이 없었다. 처음에는 주사만 놓는 걸로 알았는데 신원장님께서 어깨 부위에 생긴 염증을 우선적으로 뽑아내셨다. 주사를 놓고 한 번 더 뭔가를 뽑아낸 느낌이었다. 

어깨에서 뽑아 낸 염증과 주사 치료 후 모습

신진협 원장님의 말로는 주사액이 들어가면서 물이 나오게 된 건 주사액이 목표 부위에 잘 들어간 것이라고 하셨다. 주사실에서 처치를 마치고 물리치료실로 이동했다.

 

어깨수술 후 7주차 물리치료

이날은 어깨가동범위를 살리는 물리치료기는 하지 않았다. 전기물리치료와 레이저 치료로 평소보다 가볍게 진행이 되었다.

지난번 물리치료 때보다 어깨 통증도 줄고 가동범위도 줄었기에 강도는 더 세게 올려서 치료를 진행했다. 이렇게 물리치료를 끝으로 수술 후 50일 차 진료는 끝이 났다. 물리치료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건 평소에 가동범위를 확장하는 운동을 해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다음 원장님과의 진료 때에는 염증이 줄고 가동범위가 더욱 증가하기를 기대한다. 생활하며 나도 모르게 오른쪽 어깨를 쓸 때가 있는데 그러한 행동이 나오지 않도록 주의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어깨수술 후 7주 차 진료에 관한 포스팅을 이만 마치며 수술을 앞두고 있거나 수술 한 지 얼마 안 된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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