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수술 후 3개월차 점검(초음파 및 엑스레이 검사)

어느덧 수술 후 3개월

지난 2월 25일에 어깨수술 후 경과를 보기 위해 서울본브릿지 병원을 다시 찾았다. 2022년 11월 25일에 수술을 했으니 이번이 꼭 3개월째 경과를 보는 날이었다. 앞서 포스팅에서 밝힌 것처럼 우측 어깨 회전근개 중 견갑하근 파열 및 극상하근 부분파열, 와순 파열, 견쇄관절염 등으로 수술을 서울본브릿지 병원 신진협 원장님께 받았었다. 2020년 왼쪽 어깨 회전근개 파열 때와 비교했을 때 이번 오른쪽 어깨수술 후에는 통증이 비교적 덜 했었던 것 같다. 이 날에는 초음파 검사와 엑스레이 검사로 수술 경과를 확인했다.

엑스레이 촬영과 초음파 검사

이 날은 엑스레이를 먼저 촬영하고 그 다음에 초음파로 어깨를 살펴보는 비교적 간단한 일정이었다. 11시 진료 예약이었는데 토요일에다 엑스레이 촬영도 있어 10시 30분에 내원을 했다. 일정표를 받은 뒤 엑스레이와 초음파 검사를 위해 상의를 환자복으로 갈아입었다.

환자복에는 어깨와 팔 부분에 단추가 달려 있어 쉽게 옷을 열어 해당 부위를 진료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어깨에는 앞쪽에 3개, 뒷쪽에 1개의 흉터가 남아있다. 관절경 수술을 위해 뚫었던 구멍자국이다. 왼쪽 어깨도 수술해 봐서 알지만 이 흉터는 없어지지 않고 계속 남아있게 된다. 엑스레이는 영상의학과 선생님 지시대로 따라 하면 정말 금방 끝난다. 엑스레이를 찍고 조금 대기하니 초음파 검사를 하게 되었다.

안내된 자리로 가면 이렇게 초음파 검사 준비가 되어 있다. 앉아서 기다리면 원장님께서 금방 오셔서 확인을 해 주신다.

 

어깨수술 후 3개월 차 초음파 검사 영상

초음파로 수술한 부위를 살펴보며 원장님께서 자세하게 설명을 해 주신다. 어깨에 통증이 많이 않아 그럴거라 생각했지만 원장님께서 수술된 부위가 잘 붙었다고 말씀해 주셨다. 수술 후 3개월 때까지는 해당부위에 무리가 가지 않게 해주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어깨수술 후 3개월 차 엑스레이 사진

초음파 검사를 한 후 진료실에서 엑스레이를 보며 뼈에 관한 부분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수술 전 위로 솟아 있던 뼈를 깎아냈고 관절 사이 간격이 넓어지도록 연골을 제거했다. 간격이 넓어졌기에 뼈끼리 부딪치게 되지 않아 통증이 없어지게 되었다. 엑스레이 사진 점검 외에 어깨의 가동범위에 대해서도 원장님께서 봐주셨다. 팔을 앞으로 들고, 옆으로 들고, 뒷짐 지기를 하는데 뒷짐 지는 동작 외에 다른 것은 가동범위가 아주 잘 나오고 있었다. 견갑하근을 수술했기에 열중 쉬어 자세는 가장 나중에 가동범위가 회복된다고 한다. 이제 밴드를 이용해 가볍게 근력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가능하다. 가동범위 확장운동을 꾸준히 해 주는 것이 빠른 회복에 큰 도움이 된다.

어깨수술 후 3개월 차 가동범위

1. 팔 앞으로 들기

 

어깨수술 3개월 차 팔 앞으로 들기

팔 앞으로 들기는 왼쪽과 오른쪽이 비슷한 범위까지 올라간다. 올리면서 통증이 생기기에 오른쪽 팔이 살짝 더 바깥쪽으로 빠져서 올라간다.

 

2. 팔 옆으로 들기

 

어깨수술 3개월 차 팔 옆으로 들기

팔을 옆으로 드는 동작도 오른쪽과 왼쪽 가동범위가 비슷하게 나온다. 아직 완전한 회복을 한 것이 아니기에 오른쪽 팔이 약간 쳐져서 올라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3. 뒷짐지기

 

어깨수술 3개월 차 뒷짐지기

견갑하근 수술 후 가장 늦게 가동범위가 회복되는 것이 뒷짐지는 자세이다. 수술을 한 오른쪽과 안 한 왼쪽의 차이가 심하게 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도 팔을 뒤로 빼는 동작((예) 운전석에서 뒷자리에 있는 물건 잡을 때 등)을 할 때 가장 통증을 많이 느낀다. 재활운동을 꾸준히 해주며 시간이 지나면 이 동작의 가동범위도 회복을 할 수 있다. 

정리

어깨수술 후 3개월 차 병원 검사 및 점검에 대한 포스팅을 해봤다. 엑스레이와 초음파 상 수술부위가 잘 붙었고 가동범위는 수술 후 3개월 차 치고 꽤나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고 원장님께서 말씀하셨다. 이제 근력운동도 약한 강도로 시작할 수 있으니 원래 운동을 좋아했던 사람으로서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다만 가동범위가 살아났고 통증이 없다고 해서 갑자기 무게를 치거나 하면 상태가 악화될 수 있으니 절대 욕심을 내서는 안된다. 한 걸음씩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제 다음 내원은 3개월 뒤, 수술 후 6개월 차 점검 때가 되겠다. 그 3개월 역시 금방 올 것이기에 그 사이 가동범위 회복과 근력회복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예정이다.

* 어깨수술 후 3개월 차 점검에 대해 써 봤습니다. 혹시나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댓글로 문의 주세요. 최대한 아는 범위에서 답해 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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